[대만여행] 타이중 여행지 추천&공유(상)

대만 지도

올해 2월 말쯤 대만에 갔다 온 경험을 토대로 추천할만한 곳 & 느꼈던 점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대만을 이번에 두번째 갔다 오는 거고 첫 번째는 두 달 전쯤 갔다 왔습니다! 두 달 전에는 처음 가는 거라 무난하게 타이베이&지우펀 등을 갔다 왔었는데 많은 매력을 느끼고 두 번째로 또 갔다 오게 되었습니다 ㅋㅋㅋ(이번에는 중국어도 조금 공부해서 가봤지만 큰 도움은 안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타이페이만 가기에는 아쉬워서 타이중에서 혼자 2박 3일, 타이베이에서 친구와 2박 3일을 보내게 되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타이중에서의 2박 3일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먼저! 대만의 특징, 장단점을 말씀드리고 대만 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어필?을 해보겠습니다. ㅋㅋㅋ

많은 사람들이 대만이 뭐가 좋아서 연달아 갔다 왔냐고 물어봤었는데요, 저는 뭐니 뭐니 해도 사람들이 정말 좋더라고요. 친절하고 다정다감하게 여행객을 대해주십니다. 말이 잘 안 통해도 표정이나 태도 같은 거에서 이 사람들이 나한테 우호적으로 대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적당히 깨끗하고 갖춰져 있으면서 로컬스러움이 묻어있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를 것 같은데요.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여행을 원하시면 안 맞으실 수 있겠지만 정말 새로운 세상에 있는 느낌을 주지만 그 속에선 안전하고 어느 정도 깨끗해서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간략하게 말해보면 "일본과 중국의 장점이 섞여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중에서 이번 여행에서 타이중을 선택한 이유는 1) 여행객을 피하고 좀 더 로컬느낌을 느끼고 싶었다. 2) 타이베이에 가까워야 이동이 편하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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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다 온 타이중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1일 차 : 타오위엔 공항 도착 - 고속철도 타고 타이중 이동 - 숙소 이동(53 호텔) - 이종 야시장 

2일 차 : 일월담 - 동해대학교 - 국립오페라극장 - 펑지아 야시장

3일 차 : 춘수당 갔다가 타이베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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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

새벽의 인천공항...

출발비행기는 아침 비행기였는데 굉장히 피곤하더군요.... 지난번 밤 비행기와 비교했을 때 개인적으로 밤 비행기를 추천드립니다...

밤비행기를 타고 가면 현지기준 12시 이후에 타오위엔에 도착하게 되는데 mrt나 대중교통이 없어서 택시를 타야 합니다. 1박 숙소비도 드니까 비용이 더 드는 느낌이긴 한데 아침 비행기 타려고 새벽부터 택시 타고 공항 가고 막상 도착해서 좀 쉬고 하면 하루가 다 가버리더군요ㅠㅠ

 

 

공항 지하1층에 있는 편의점, ez카드

현지에 도착하면 입국심사는 금방 끝납니다. 현지말 못 해도 어렵지 않고요. 바로 mrt를 타실 분들은 지하 1층 편의점에서 ez카드를 사면 됩니다.(편의점에서부터 풍기는 향신료냄새...)

 

고속철도 노선 & 표

타이중 이동을 위해 kkday에서 고속철도 예매를 미리 했습니다. 시간은 넉넉하게 잡아서 예약했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두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더군요... 근데 표를 뽑으려고 하니까 발권해 주시는 분이 먼저 시간 앞당겨주냐고 여쭤보시길래 빠른 시간으로 해달라고 해서 30분도 안 기다렸습니다. ㅎㅎㅎ 이런 부분에서 너무 친절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기차 기다리면서 음료 한잔

기차 기다리면서 잔돈 남은 게 있어서 자판기에서 음료하나 뽑아먹었습니다. 버근지 제가 뽑은 게 나오진 않았지만 나름 맛이 괜찮아서 냠냠했습니다 ㅋㅋㅋ 근데 저번 여행 때 배운 게 대만 지하철에선 음료도 먹으면 안 되는 거여서 기차도 그런가 옆에 앉아있는 분한테 물어봤다가 친해져서 라인, 인스타도 친추했습니다. 너무 착하셔서 타이중 가는 길까지 다 챙겨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만 가시면 꼭 겁먹지 마시고 주변에 여쭤보세요!!!

 

기차 타고 출발~ 생각보단 오래 안 걸려서 잠자긴 좀 애매하고 바깥구경하다 보면 금방 도착합니다.

도착해서 한번 더 열차를 타고 타이중역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어주고 이동했습니다. 타이중역은 생각보다 허름하고 사람이 없는 느낌이더라고요 숙소도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경험 삼아 괜춘했습니다~ 제가 묵은 곳은 53 호텔이었고 기회가 되어서 챈스호텔도 들어가 봤는데 챈스호텔이 고층에서 뷰가 좋더라고요(53 호텔은 벽뷰,, 철창뷰,,,)

 

 

https://goo.gl/maps/SYnT7r5ZDGQddZnY8

和記傻瓜麵 · No. 119號, Taiping Rd, North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4

해가 뉘엿뉘엿 져서 저녁만 먹고 이종 야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유명하고 여행객 많이 가는 곳도 좋지만 현지인들이 진짜 먹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길거리 다니다가 사람 많은 곳으로 갔습니다 ㅋㅋㅋㅋ 위에 있는 국숫집인데 음.. 일단 현지말 아니면 안 통합니다. 저는 대만말도 못 하고 혼자라 굉장히 당황하긴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주문하고 30분 동안 안 나와서 뭐지 했는데 포장시켜 놓고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메뉴도 비슷한 거 시키고... 도전 정신 있으신 분은 한번 가보세요! 맛있다! 는 아니지만 현지인들은 이런 걸 먹는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https://goo.gl/maps/xKqLGxHGzhRwcqn58

Yizhong Street Night Market · Yizhong St, North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4

1일 차 마무리로 이종야시장으로 갔습니다. 예전에 스린이랑 다른 곳 한곳 갔었는데 생각보다 작다고 느낀 적이 있었는데 타이중에 있는 야시장은 대체로 큰 느낌입니다. 근데 혼자여서 그런지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홍대느낌도 살짝나고 넓긴 한데 아쉬운 느낌이라 뭐 먹진 않고 한두바퀴돌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2일차에 갔던 펑지아가 개인적으론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더 알찬 느낌?

 

숙소 가는길에 들른 또우화집

숙소 가는길에 아쉬워서 즉흥으로 또우화집을 찾아서 가봤습니다 ㅋㅋㅋ 정확히 가는길은 아니고 꽤 걸어서 갔었는데 사람도 없고 장사하긴 하나 싶은 느낌이더라구요 근데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또우화가 이런 맛이구나, 그리고 다른 곳이랑 비교해봤을 때 추천해드릴만한 곳입니다! 처음 여기서 또우화를 먹고 다른 곳에서 먹었다가 별로라서 실망했었네요ㅠ

https://goo.gl/maps/oua5rhAXWP5vpUCYA

正國熬仙草（豆花，湯圓，杏仁） · No. 193, Section 3, Ziyou Rd, East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1

 

1일차 총평 :

타이중 찾아오는 길은 너무 재밌었다.

도움이 필요할 땐 물어보고 친해져 보자. 웃으면서 반응해 줄 것이다.

타이중역 쪽은 허름하고 조용하다. 다시 간다고 하면 타이중 시티 홀역 쪽으로 구할 것이다.(고층 건물이 많고 화려함)

 

1일 차는 이동하는 얘기가 주로고 2일 차에 놀러간 곳이 많으니 2일차 글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3.04.28 - [여행] - [대만여행] 타이중 여행지 추천&공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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