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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수상 후기잡담 2020. 11. 22. 21:16반응형
한국투자증권에서 주최한 대학생 모의투자대회가 끝난 지 한 달이 넘어서야 이제야 후기를 올린다.
대회 중간에 글을 쓰기도 했지만 끝까지 마치고 나서 한 번 더 쓴다.
일단 결과부터 말하자면 국내리그 3등으로 마무리했다. 상금 백마넌과 상장인데 상금은 아직 안 들어왔다.
최종 수익률은 98%를 찍었다.
덤으로 여의도에서 하는 시상식에 참가해 좋은 경험했던 거 같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6&aid=0001752233
모투가 끝나고 느낀 점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다.
1. 모투와 실투는 100% 다르다.
해본 사람이면 느끼겠지만 둘 사이에 괴리감은 굉장히 크다. 사실 아예 연관성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고 본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진데, 하나는 실제 돈이 아니라는 점, 또 하나는 모투는 순위에 드는 게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2. 순위 싸움이고 게임이라 생각하는 게 편하다.
간혹 모투를 하면서 실투를 하기 위한 연습이라 생각하는데 이 생각은 틀렸다고 본다. 마치 전쟁터에 나갈 군인이 서든어택을 하면서 전쟁 준비하는 느낌?
모투는 순위에 드는 게 목적이며 상금을 타기 위한 것이다. 순위에 들지 못하면 백 등이던 꼴찌이던 똑같은 거다.
3.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로우리스크 노리턴.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삼성, 카카오 사는 사람들은 무의미한 짓을 하는 거다. 그렇게 할 거면 차라리 십만 원 정도 넣고 실투하는 게 나을 거다. 어차피 그런 주식은 떨어져 봤자 십만 원에서 오만 원 되는 날도 안 올 거다.
4. 기간과 룰을 생각할 것.
이번 대회에선 처음 1달은 투자를 초기화할 기회가 있었다. (첫 대회라 이런 거 잘 모르고 저도 안 씀...) 그러면 첫 1달은 더더욱 위험한 종목을 사야 한다.
대회 기간이 두 달이라는 점. 두 달이면 아무리 성장 가능성이 있고 저평가되어있다고 하더라도 가치투자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없다.
5. 고수는 없다.
중간 리뷰 때 사람들 수익이 미쳤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 추세라면 대회가 끝날 때 수익이 곱은 될 거라 생각했지만 수익은 그대로였다. 순위권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유지했던 걸까? 아니다. 순위는 미친 듯이 매일 변했다. 중간에 순위권이었던 사람들은 초반에 운이 좋았던 사람들이고 운이 다해 마이너스 수익을 낸 것이고 그 자리를 또 다른 나 같은 운 좋은 사람들이 채웠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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